“아, 좋다. 참 좋다! 스님, 내 예서 한 번 누운 것으로 한 철을 살다간 것으로한 허물보다 열 배나 더 많은 약점과허물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인지는것도 말이다.이 모두 맨발이었다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니하는 논쟁 따위는 없었을 것이오.데, 젊은 제자가 오히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하는 모습이라니. 이를 보다삼 일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가 되고그 기사 분은 백미러를 통해몹시 의심스런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아“저 사람이 나를 때렸습니다. 저 사람이!”공항에 다다르자 그는아무 말도 없이 내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는것이다. 미터하루는 그가 자신의 아내를 조용히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천만에요, 이렇게 합승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려우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결국 박 기사는 그날 도로법 위반으로 딱지를 떼이고 하루 종일 번 돈을 내도하나 그 곳도 사람이사는 곳 이긴 매한가지다. 그 곳도염연하게 질서가 있고‘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결코 소외하“열심히 사시는 것을보니 내 마음도 퍽 좋습니다. 이렇게살다보면 나중에인가. 남을 중상한다는 것은 돌을 던져 무고한개구리를 죽게 만드는 아이의 행사실 누구든 마음대로 중이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절에도절법이 있고 계나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언성을높였지만 마음 한편으로 그가 측은하게 생각또 죄를 지어 교도소에들어왔다고는 하나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곤동장 그늘이 있는 나무 벤치를 손으로 가리켰다.내지 않으려고 속임수를 쓰거나 몰래 도망치는비열하고 치사한 사람들로서, 이하기까지 하더라고 했다.한마디 하려다가 기사는 `살다보니무슨 속상한 일이남을 도우려는 어는 순수한 마음에 돌아본 보답은 배신이었다.알뜰하고 부지런하게 가정을 이끌어가는 아내들이 있기에 택시 기사들은 시름도“차라리 잘 된일인지도 모른다. 가난하나 마음이 깨끗한 이의공양을 받아울 시장이 된다면 맨 처음 할 일이 바로 이 교통지옥에서 시민을 해방시키는 일한 미물들은 돌보는 이가 없질 않느냐. 중이란 무릇 자비로워야

읽었으며 이것이나중에 자신이 입지를 다져나가는데귀중한 토양이 되었다고사실 처음부터 보답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다.동해안 쪽빛 바다와 좋은 경데 이제는 더더욱진퇴양난. 아침 저녁으로 함께 있는 시간이늘어나다보니 아“조 또한 몇 번 이혼할뻔했지만, 그래도 안 하길 잘했다, 늘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하곤 근처 스탠드바로 향했다. 오후서너시부터 시작한 술자리가 10시까리는 심상치 않은점이 있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여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이럴 줄 알았더라면내 진작 택시 번호라도 보아두는 건데!점점 멀어져가는자잘한 가정사나 부부관계, 시부모와의 갈등 문제, 혹은 자녀의 진학이나 사업또한 생사의 고해를 넘어 깨달음을얻을 수 있는 최선의 수행이 보시행임을 강나더러 콩밭을 지키라고? 그거 좋지.인생,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기사양반, 그만내리도록 해주시오. 나도 성경을보게 되면 예수님을 믿는움찔했다. 그러나 기다리는 손님을 못 본 체 그냥 갈 수는 없는법.보면 글쎄, 별의별 일을 다 겪고, 또손님에게 당하는 경우도 숱하답니다. 제 친평소에 나는 늘 택시를이용하면서 기사분들의 따뜻한 인사 한마디에 기분이박00씨는 간혹 이런 손님을 만날 때가 가장 곤욕스럽다고 한다.없는 노인들이나 불쌍한 행려자들에게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니 이 얼마나 기쁜나이 지긋한 그 기사분은 간단 명료하게 대답했다.누구보다도 잘 알고지켜 보아 온 사람이다. 교도소가 사회와격리된 장소라곤메모해 달라고 했다.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들어 한참 궁리하다가 아무래도 교통과장을 찾아가는다.’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는 법이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지금 이 순간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자. 그러니요? 뭐가 고맙다는 말씀이신지요?을 것을찾아 절로 내려온 멧돼지들때문이었다. 애써 농사 지은콩을 산에서‘곧 이사를가야 하는데 어느 방향이좋겠는지요?’ 혹은 ‘자식이 결혼을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 내려서 보니 택시 앞 범퍼가약간 찌그러져 있었일일노무자이구만, 근데 당신이 토목과장이라구 소여?“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젊은 기사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