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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자삼차각이라면이 방은 정삼각형 6개로 이방 안은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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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2:23:15

서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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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자삼차각이라면이 방은 정삼각형 6개로 이방 안은 오래된 지하실 특유의, 곰팡이 핀 시멘트 냄새로 가득했다. 문을 닫자 한치 앞도 분간 못할 완벽한 어둠의 공간이 펼쳐졌다.덕희의 일기는 이제 몇 장 남아 있질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산장에서는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해는 이미 지고 투명한 어둠 속에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덕희와한 가요를 따라 부르며 금전 출납기를 두드렸다. 잠시 후 “감사합니다”라는 종업원의 목소리가 들렸다.@p 104가까이서 보니까 굉장히 크네! 멀리서 볼 때는 수면위로 조금밖에 안 나와 있는 것 같았는데.아마도 등산객들이 산에서 고립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마련해 놓은 모양이었다. 세 번째 산장이었다.덕희는 지체없이 1번을 눌렀다.그곳은 바로 과거 총독부 건물, 즉 중앙박물관이었다.미컴두 번째 산장은 월위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있었다. 등산로는 이제까지와는 달이 점점 좁아지고 구불구불해져 가고 있덕희는 인파 속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워낙 열린 공간이라 사람들의 눈을 피해 노트북을 감출 만한 곳이 쉽게 나타나질 않았다. 그때 인파 저편에 동전 락커가 보였다. 노트북을 숨기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덕희는 동전 락커로 달려갔다. 락커에서 몇 명의 여행객들이 여분의 짐들을 넣거나 삐고 있었다.세계전도는 경도와 위도에 의해 사각으로 분할되어 있었고 전도 자체 역시 사각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첫 번째사각형이었다.“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오세요.”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그리고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라는 단어만을 되풀이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었다. 그리고 무기력한 자아에 중독되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푸른 하늘에하광룡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득 뭔가가 생각난 듯이 자리를 일어나며 말했다.“내가 알아? 일단 따라가 보자고.”것 같았다.여직원이 커피를 들고 왔다.조선 미래 책략을 세우고 의도적으로
너무나 급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건우의 손에 알 수 없는 물체들이 잡혔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시체의 팔이었다.덕희의 말에 하광룡은 소리 내어 웃었다.녀석들은 덕희를 죽일 생각이었다. 막연하나마 염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앉지 않았다.“ △△이동통신입니다. 호출은 1번, 녹음은 2번을 눌러 주십시오.”“어제 제 앞으로 누군가 이 잡지와 필름 한 컷을 보냈어요. 저는 어떤 살인 사건을 맡고 있었는데 바로 여기 이 사람이 피살자에요.”뿐만 아니라 건우와 태경 역시 위험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뭔가 조치가 필요했다. 모든 일이 덕희에 의해서 시작됐고 여기까지 이른 것이다.“그래요. 곧 돌아오겠죠 뭐.”분위기를 잠재우기는 잿빛 비속에서 울리는 비명소리, 아침에 전선위에 앉아 창가를 바라보던 검은 새, 내장을 내보이며 죽어 있는 고양이, 정거장에 버려져 있는 누군가의 가발, 맑은 햇살 속에 들려오던 상갓집 종소리.“마침 여기 있네. 몇 년 전에 그분을 길거리에서 만났는데 명함을 주셨지.”그녀는 강남에 있는 고급 빌라에 살고 있었다. 문 형사는 주변에 대충 차를 주차시키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빌라 앞에는 여러 대의 외제 승용차가 늘어서 있었고 그 주변에 앳된 얼굴의 남녀 학생들이 꽃다발이나 사진기를 들고 서성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녀의 팬인 것 같았다.“그렇다. 그것은 한번도로 모일 것이다. 만약 그 기운과 조선의 지세가 만나게 된다면 바로 인접국인 우리 일본은 어찌 되겠는가?”암실 문이 열리고 고무장갑에 흰 가운을 입은 사진 감식원이덕희는 산장이 여러 개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언제나 생각지 못한 일이 터져 일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이다.@p 197모니터에는 통신의 대화방에 덕희가 만들어 놓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회의실이 떠 있었다. 덕희는 거세된 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문 형사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진화 장면을 보며 생각했다. ‘뭔가 이상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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